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부인은 42세 연하, 목에 남편 이름 문신도

입력 2016-06-01 07:45
미국 CNN방송이 보도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75)과 그의 42세 연하 부인 마르셀라 테데시 테메르 소식. 사진=CNN캡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미셰우 테메르(75)의 7세 아들이 50만달러 어치(6억7000만원)의 부동산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신화통신과 인도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등이 31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테메르의 아들 미셰우 주니어(7)는 상파울루 도심에 2곳의 사무실 건물을 갖고 있다. 7세 아들이 돈을 벌 나이가 아니어서 증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7세 아이가 가지기에는 너무 비싼 부동산이어서 브라질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마르셀라 테데시 테메르가 목에 남편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 모습. 사진=CNN방송 캡처

 이 아들은 테메르보다 42세 연하인 부인 마르셀라 테데시 테메르(33)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마르셀라는 2002년 미스 상파울루 2위를 차지한 미인대회 출신이다. 모델로 활동하다 테메르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마르셀라는 엄청난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테메르와는 사이가 아주 좋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뉴욕으로 쇼핑을 다니는 등 사치를 하긴 하지만, 자신의 목 뒤에 남편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는 등 어느 커플보다도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