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섬 동북부 지룽 앞바다에서 31일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규모가 6.2라고 추정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1시23분쯤(한국시간 2시23분) 지룽에서 동북쪽 73.1km 떨어진 해역에서 일어났다 진원은 북위 25.43도 동경 122.42도, 깊이 271.3km 지점이다.
이 지진으로 대만 북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현지 기상청을 밝혔다. 특히 일란(Yilan) 지역에서 진동이 컸다.
지진 이후 피해신고는 없으나 대만 재난경보를 발신하는 국가통신전파위원회(NCC)는 국민들에 긴급발령을 내기도 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대만 동북부 근해서 규모 6.2 강진
입력 2016-05-31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