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국제공예·아트페어 13人 초대작가 선정

입력 2016-05-31 15:37
강정이作 Time Traveling
이계안作 보석문 결정(달 항아리)
‘2016 서울국제공예·아트페어’에 참여할 13人의 초대작가가 선정됐다.

초대작가는 페어 조직위원회를 비롯, 각계의 추천을 받은 작가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첫 번째 작가는 강정이 작가다. 공예와 아트의 융합이라는 이번 행사의 주제에 맞게 강정이 작가는 현대미술에서 도자조형(공예) 예술의 역할과 새로운 이미지 및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이미지로 축적되는 함축된 기억을 작품에 표현하여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감하려고 한다.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도자기에 담긴 작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으며 작품의 재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초청작 ‘Time Traveling'에서는 이러한 작가의 생각이 더 잘 나타내고 있으며 꿈과 희망을 갈구하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실상과 허상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로 확장시켜 꿈을 실현하려는 미래 주체를 나타내고자 한다.

두 번째 초대작가는 경남 도자기 최고 장인 1호이며 한국예술문화명인인 와심 이계안 작가다.

백자 바탕 위에 마치 꽃 한 송이, 한 잎으로 그림을 그린 것 같은 보석무늬는 소성 과정에서 한층 더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보석문 결정’의 큰 달 항아리에는 이런 보석과 같은 결정체를 품고 있어 아름다움과 신기함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공예와 예술을 한 자리에서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2016 서울국제공예·아트페어’는 6월 23~25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