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의 샛별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연장했다.
맨체스터 구단은 31일(한국시간) “래시포드와 오는 2020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며 “그는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래시포드가 현재보다 약 3.3배 오른 2만5000파운드(약4400만원)의 주급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나는 맨유의 팬이었다. 최상의 팀에서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내 자신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래시포드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않고 1군에 자리를 잡았다”며 “재계약을 해 기쁘다. 우리 팀에서 크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맨유 유스팀에 뛰었던 19살 래시포드는 2015-2016시즌 전임 루이스 판 할 감독에 의해 발탁돼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2월 26일 열린 덴마크 미트윌란과의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사흘 뒤 열린 아스날전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대표팀에서도 지난 28일 선덜랜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서 전반 3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샛별 래시포드 맨유에서 2020년까지 뛴다…주급 4400만원에 계약 연장
입력 2016-05-3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