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28일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해 트위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안 대표는 30일 오후 9시5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20살도 채 되지 않은 젊은이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수많은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다가 당한 참담한 일"이라고 적었다.
문제는 두번째 올린 글이었다. 안 대표는 "가방 속에서 나온 컵라면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며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안 대표는 자신이 올린 글이 논란이 되자 두 번째 글을 지우고 새로 글을 올려, "앞으로도 누군가는 우리를 위해 위험한 일을 해야 한다"며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논란이 계속되자 31일 오후 2시30분쯤 글을 다시 올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에 거듭 애도를 표한다,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해당 분야 청년노동자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열악한 노동환경에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