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부산 다대포항 수질 개선 정화사업 시작

입력 2016-05-31 14:21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만)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승환)이 지난 27일 다대부두에서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다대포항 오혐퇴적물 정화사업은 해저의 오염된 퇴적물을 수거해 해상에서 바로 정화 및 처리하는 공사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사업비 65억을 투입해 총 222만7천㎡의 면적에서 9만3천㎥의 오염토를 제거할 계획이다.

다대포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산업화 등의 영향으로 해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항내 최적물 오염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바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장만 이사장은 “공단은 우리나라 주요항의 수질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며 “이번에도 다대포항의 해양생태계 회복과 인근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착공식에는 지역구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사하구청, 해양경비안전서,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사업의 착공을 축하하고, 향후 성공적 사업 수행을 기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