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32)과 안재현(29)은 이렇게 부부가 됐다.
지난 21일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식을 대신 가진 비공개 가족 축하연 현장 사진을 31일 구혜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
두 사람은 결혼 당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정식 집에서 양가 부모를 비롯한 직계 가족들과 함께 조촐하지만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시종일관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등 행복한 모습이었다. 장모 앞에서 안재현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소 경직된 얼굴로 장모에게 공손히 막걸리를 받아 마셨다.
구혜선은 화려한 웨딩드레스 대신 하얀 원피스를 입었다. 머리에 쓴 소박한 화관 정도가 가장 사치스러운 장식이었다.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을 맺은 구혜선과 안재현은 교제를 시작한지 약 1년여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결혼식을 치르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예식비용을 기부했다. 결혼 당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를 찾아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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