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프랑스 유명 백화점서 한국 음식 알린다

입력 2016-05-31 10:05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제1회 코리아 아티장 페어’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 프랑스 등 유럽 현지 백화점에서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을 비롯해 전통차를 제조하는 ‘쌍계제다’, 전통 장류 전문 브랜드 ‘종가장촌’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전통 된장, 발효 식초, 한과 등 30개 전통식품을 전시·시식·판매하고 발효식품 장인 김순양씨가 한국 발효식초 특징과 레시피를 소개하는 시연회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지역 향토 식품 발굴 및 브랜드화를 시작해 지역 특색과 전통 생산 방식을 보유한 재야 장인을 발굴 상품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서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압구정본점 등 16개 점포에 단독 매장을 상시 운영하고 마케팅, 디자인, 서체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프리미엄 전통식품의 상업화와 상시 매장화를 시도한 것은 ‘명인명촌’이 처음이다. 지난해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역특화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통해 정부와 손잡고 해외 판로 개척 본격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