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쿠웨이트 수·전력부인 MEW와 도하 1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 계약(4600억원)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해수담수화플랜트는 역삼투압(RO·Reverse Osmosis) 방식으로 하루 담수생산량은 약 27만t이다. 이는 9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 기자재 공급·건설 및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201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준공 후 2023년 11월까지 플랜트 유지보수도 담당하게 된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또 다시 큰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RO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며 “2020년까지 4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해수담수화 RO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두산중공업 쿠웨이트서 4600억원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입력 2016-05-31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