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장동건 두 용의 의기투합 추창민 감독 ‘7년의 밤’ 촬영 끝

입력 2016-05-31 09:51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50)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7년의 밤’이 촬영을 마쳤다. 31일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7년의 밤’은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6개월 만에 크랭크업했다.

주연을 맡은 류승룡은 “연기 인생에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이다.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히고, 장동건은 “개인적인 만족도가 큰 영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실수로 살인을 한 남자 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하는 남자 영제(장동건)의 7년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또 이 사건의 모든 걸 지켜본 현수의 후배 승환은 송새벽이, 아버지의 실수로 삶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 현수의 아들 서원은 고경표가 맡았다.

추 감독은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000만 관객(최종 1232만명)을 모은 바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사랑을 놓치다’(2006) ‘마파도’(2005) 등을 연출했다. ‘7년의 밤’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