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테니스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의 하루 일정이 폭우로 모두 취소됐다. 모든 경기 취소는 16년 만에 처음이다.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두 차례 경기를 지연했던 조직위는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클레이코트인 롤랑가로스엔 지붕이나 조명이 없다. 비가 내리거나 해가 지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프랑스오픈에서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은 2000년 5월 30일로부터 정확히 16년만이다.
취소 경기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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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될 판” 프랑스오픈, 폭우로 16년 만에 전 경기 취소
입력 2016-05-31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