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정상 영업체계 구축

입력 2016-05-31 09:21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프리오픈(Pre Open)을 통해 정상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7월 제주지역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후 1∼3차에 걸쳐 면세점의 본 모습을 갖춘다는 계획 아래, 그동안 일련의 준비를 진행해왔다.

지난 2월 1차로 ‘테스트(Test) 오픈’ 한 후, 상품구매·판촉마케팅·물류통관·전산 등 면세점 영업체계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2차 프리오픈으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의 브랜드는 가시적으로 확충됐다. 2610㎡ 규모(약 791평)의 전체 매장 중 패션 부티크 매장을 제외한 75%에 해당하는 면적이 갖춰져 면세점으로서의 본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프리오픈을 통해 국산 및 수입화장품, 패션시계, 선글라스, 가전제품, 식품류, 민예 등 130여개 브랜드가 고객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매출 비중이 많은 국산화장품 설화수·헤라·아이오페·라네즈·잇츠스킨·토니모리 등 22개 브랜드의 입점이 확정됐다.

수입화장품은 에스티로더·크리니크·오리진스·라메르·바비브라운·디올·지방시·클라란스·록시땅·랑콤 등 12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프리오픈 이후 오는 10월 중 ‘3차 그랜드(Grand) 오픈’ 으로, 시내면세점 개점 로드맵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한다.

제주관광공사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면세기업 DFS와 수입 브랜드 공급에 대한 전략적 협약 이후, 그랜드오픈까지 단계적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점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공사의 시내면세점 추진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과실이 실질적으로 도민사회에 수혈돼 제주 관광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급성장하는 국내 면세시장에 지방공기업의 참여를 통해 면세사업의 공공성·균형성·지역경제 환원성을 배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