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공격수 석현준(25)이 뛰고 있는 FC 포르투가 호세 페세이로(56) 감독을 4개월여 만에 경질했다.
포르투갈 축구 전문 매체 ‘아 볼라’는 31일(한국시간) “포르투가 페세이로 감독과의 계약을 끝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페세이로 감독은 4개월 전인 지난 1월 20일 포르투의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017년까지였다. 그러나 성적 부진 탓에 1년도 못 채우고 물러나게 됐다. 이번 시즌 포르투는 정규리그에서 벤피카, 스포르팅 리스본 등에 밀려 3위에 그쳤다. 포르투갈컵(투카 데 포르투갈) 결승에서는 스포르팅 브라가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컵을 놓쳤다.
이번 경질로 석현준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포르투에 입단한 석현준은 페세이로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지 못했다. 포르투 소속으로 13경기에 출전했으나 대부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석현준 소속팀 포르투, 페세이로 감독 경질
입력 2016-05-31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