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에 들어간 배우 박보검(23)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보검이 궁에서 세자 의상을 갖춰 입은 채 찍힌 사진이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박보검은 곤룡포에 익선관(조선시대 왕·세자가 쓰던 관)까지 쓰고 촬영을 준비 중인 모습이다. 새하얀 피부와 자그마한 얼굴이 유독 눈길을 끈다. 오죽하면 “얼굴이 소멸될 것 같다”는 재치있는 반응도 나온다.
오는 8월 15일 첫 방송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박보검)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물이다.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이서원 등 차세대 스타들이 호흡을 맞춘다.
극 중 박보검은 근엄하면서도 장난기 많고 까칠한 왕세자 이영 역을 소화한다. 김유정은 위장내시 홍라온 역, 진영은 이영의 연적 김윤성 역, 채수빈은 세자빈 조하연 역, 이서원은 동궁전 별감이자 이영의 죽마고우 김병연 역을 각각 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