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강속구 받아쳐 7호 홈런 ‘쾅’… 쐐기 쓰리런포

입력 2016-05-31 08:09
AP뉴시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3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팀이 6-2로 앞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대호는 상대투수 브랜든 마우러의 2구째 97마일(약 15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앞선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이대호는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때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쐐기포 이후 9회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9대 3으로 승리를 챙겼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