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내지 말고 합방을…” 신혼부부의 통장 상견례

입력 2016-05-31 00:10
KB국민은행 페이스북

은행은 통장으로 말한다. 은행은 신혼부부를 이야기하더라도 ‘통장 상견례’가 먼저라고 조언한다. KB국민은행은 “각자 관리하던 통장을 공개하며 원활한 경제생활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의 통과의례”라며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통장 상견례 3대 원칙을 소개했다.

먼저 ‘투명하게 공개하기’이다. 국민은행은 “항목별 최대한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다. 대상은 고정수입, 상여금, 인센티브, 보험료, 변동지출, 저축성 소비, 부채, 자산을 꼽았다. 경제 생활을 위한 거의 모든 것이다. 개인 재무제표를 그리기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신혼부부 재테크 두 번째 원칙은 ‘지출 통제시스템 만들기’다. 안 써야 모은다는 원칙아래 지출을 공동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한 사람 월급 통장으로 소득 및 지출을 일원화하라”며 “향후 출산과 양육, 전셋집, 이사 등을 고려해 지출관리를 세워보라”고 조언했다.

통장 상견례 3요소 마지막은 ‘돈에 관한 대화 나누기’였다. 통장 합방에서도 제일 중요한 건 역시 겁내지 않는 거였다. 국민은행은 “부끄러워서, 감정이 상할까봐 겁내지 말라”며 “돈에 대한 가치관과 목표 등을 서로 자주 이야기하고 계획해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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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