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뇌사자 501명이 1961건 장기기증

입력 2016-05-30 22:53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뇌사자 501명이 장기기증을 해 1961건의 이식이 이뤄졌다고 30일 밝혔다.

이식된 장기는 신장, 간장, 췌장, 심장, 폐, 췌도, 소장, 골수, 안구, 위장, 십이지장, 대장, 비장 등이다. 아울러 지난해 208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인체조직을 기증했다. 기증된 인체조직은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심장판막, 혈관 등이다.

이와 관련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을 홍보하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16 국제로터리세계대회 생명나눔’ 홍보행사가 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이 점차 늘고 있으나 선진국에 비해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행사를 통해 나눔과 봉사,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고 많은 분들이 기증 희망서약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