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30일 오후 7시30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뉴욕으로 출발했다.
반 총장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와 기자회견을 가진 뒤 차량과 KTX를 번갈아 타고 인천공항까지 이동했다.
그는 인천공항역 플랫폼에 내린 이후에도 수행원과 경호원에 둘러싸여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반 총장은 묘한 미소로만 답변했다.
총장 일행은 1시간30분가량 인천공항 인근에 머무르다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남긴 말은 "제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제가 잘 알고, 제가 결정해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