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발사할 수 있다” 자위대에 요격 명령

입력 2016-05-30 19:49
일본 정부가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발사할 징후가 있다며 자위대에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파괴조치(요격) 명령’을 내렸다고 NHK방송이 30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고성능 레이더와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을 갖춘 이지스 함을 전개시켰으며,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어트(PAC3) 부대에도 경계·감시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지난 3월부터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 명령을 내렸지만 이달초 북한의 노동당 대회가 끝나고 북한 도발 가능성이 낮아졌다 판단해 지난 11일 요격 명령을 취소했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