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거점으로 하는 시리아인 지원조직 중개인에 따르면 알누스라 전선은 1~2개월 내 일본 츠기 야스다씨 석방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그를 이슬람국가(IS)에 넘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동영상에 등장한 인물은 야스다씨 본인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루트를 통해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국민의 안전확보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관계부처 국장급 회의를 소집해 야스다씨와 관련된 정보 수집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3월에도 “고통에 시달리면서 어두운 방에 앉아있는 동안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는다”는 발언이 담긴 야스다씨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