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전략요충 팔루자 진입 시작

입력 2016-05-30 17:37 수정 2016-05-30 17:47
이라크 정예 대테러 부대가 29일(현지시간) 팔루자 탈환작전을 앞두고 팔루자 외곽에서 대기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라크군이 30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전략 요충지 팔루자 시내에 진입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작전을 주도한 이라크군의 압델와하브 알 사디 중장은 "이라크군이 국제연합군과, 이라크 공군 및 육군의 공중 호위와 포·탱크 지원을 받으며 팔루자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4시(한국시간 오전 10시)를 기해 이라크 정예 대테러부대(CTS)와 안바르주 경찰, 이라크 육군이 3개 방향에서 팔루자로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남부 안바르주 제2도시인 팔루자 탈환을 선언한 이라크군이 이날 팔루자 외곽 세 방향을 통해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팔루자는 이라크 2대 도시인 모술과 함께 이라크 내 IS의 마지막 주요 거점 으로 꼽힌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불과 50㎞ 밖에 떨어지지 않은 주요 요충지로 2014년 초 IS가 이라크를 휩쓸기 시작할 때 주요 도시 중 처음으로 함락돼 한 주요 도시였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