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경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업무 실수를 이유로 남자 간호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상대병원은 지난 20일 산부인과 A교수가 분만실에서 업무상 실수를 한 남자 간호사 B씨의 머리와 정강이를 수차례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폭행을 당한 B간호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위로휴무를 가진 후 26일부터 다른 병동으로 업무 배치를 받아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창원경상대병원지부는 진상파악을 한 후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교수의 과장직 보직 해임과 징계위원회 회부 등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해당 교수가 폭행에 대한 잘못을 인정해 병원장이 해당 교수에게 엄중 경고했으며 조만간 폭력위원회를 갖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상대병원 교수가 의사 간호사 폭행 논란
입력 2016-05-30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