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구 기자들과 만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지지율이 국민의당 지지율을 잠식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로운 후보가 나오면 (지지율이) 잠식당할 수도 있고 또 반대로 올라갈 수도 있다"며 " "항상 밴드웨건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지난 27~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임의전화(RDD) 방식 전화면접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결과, '다음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8.4%가 반 총장을 꼽았다고 밝혔다.
같은 조사에서, 반 총장은 보수층(40.2%)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주요 지지층인 중도층에서도 지지율 1위(25.4%)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 지지층 중 19.6%가 이탈해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