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선 명목 수익금 챙긴 40대 구속

입력 2016-05-30 11:43
취업과 투자를 미끼로 여러 명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받아 챙기고 달아났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30일 취업 알선과 투자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A씨(42)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13년 1월 위조한 부산신항 내 매점 낙찰 임대차 계약서를 보여주고 투자를 하면 배당금으로 매월 5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B씨(45)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A씨는 2015년 6월 부산신항 내 회사에 아들을 취업시켜 주겠다며 C씨(59)로부터 1500만원을 받는 등 취업 알선 명목으로 5명으로부터 7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경북과 광주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경찰의 감시망을 피해 다녔으나 휴대전화 발신 내역을 조사한 경찰에 결국 잡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