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3230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5.08%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제주도(27.77%)가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세종(15.28%), 울산(11.07%) 순이었다. 대전(3.22%)이 가장 적게 올랐다. 국토부는 제주는 아라지구와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해외자본의 지속적인 투자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우정혁신도시 성숙 등이 지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조사됐다. 1㎡당 8310만원으로 지난해(1㎡당 8070)보다 2.97% 올랐다. 전체 부지(169.3㎡) 가격은 140억6883만원에 달한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제주도 땅값 27.77% 올라…명동 네이처리버블릭 부지 지가가 전국 1위
입력 2016-05-30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