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앞으로 1년 동안 청와대 지시에 일방적으로 따르는 일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첫 의총에서 “큰 의로움 위해서 사사로운 정 끊는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상지도부를 매우는 과정 매끄럽지 못했고 잡음이 발생한 건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많은 기대를 걸었던 의원들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원내대표 당선 후 새누리당 의원 총의를 받들어 책임감 있게 자율성 있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의원님들 각 상임위에 배치하고 위원장 간사 선출하는 일에서 원칙대로 재량권 갖고 하겠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에서 계파 이야기 그만 나왔으면 한다”며 “계파에 발목 잡혀 한발도 못나간다는 말 나오지 않도록 자제 절제했음 한다”고 촉구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정진석 "청와대 일방 지시 따르는 일 없을 것"
입력 2016-05-30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