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5명 탄 시외버스 상대 보복운전 40대 검거

입력 2016-05-30 08:36
경남 진해경찰서는 30일 경적을 울린 시외버스를 쫓아가 보복운전을 한 A씨(44)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12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 진해대로에서 3차로를 운행 중인 시외버스가 사고 방지를 위해 경적을 울린 것에 격분, 400여m를 쫓아가 서행과 급정차를 한 혐의다.

당시 시외버스에는 1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외버스 운전자가 국도로 진입하려는 자신에게 양보하지 않고 진로를 방해해 보복운전을 했다”며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