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본명 김정국·35)와 강하늘(26)이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에서 재회한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정우와 강하늘은 재심에서 변호사 역과 억울하게 누명을 쓴 청년 역을 각각 맡게 됐다고 30일 오마이뉴스가 전했다.
2014년 영화 ‘쎄시봉’에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다’에도 함께 출연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재심은 2000년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오는 7월 전북 지역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7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피의자가 징역 10년형을 살고 나온 뒤 경찰의 불법체포 정황 등이 드러나면서 법원으로부터 재심 결정을 받은 사건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