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양 인접 지자체와 사업체 종사자, 자원봉사 희망자 등 1000명 이상을 모집한다.
다음 달부터 전국 18개 해양경비안전서에서 동시 모집하는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희망자는 해양경비안전서에서 제공하는 ’자원봉사자 등록 신청서'를 작성·제출한 뒤 자원봉사센터(1365자원봉사포털, www.1365.go.kr)에 개별 회원등록을 마치면 가입이 완료된다.
안전처는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가 방제현장을 찾는 일반자원봉사자들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방제 및 안전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능력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만 안전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2007년 12월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와 같이 대규모 자원봉사자가 방제현장을 방문하는 경우 방제작업을 위한 효율적인 인력배치와 자원봉사자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관리체계를 새로이 정립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안전처,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1000명 모집
입력 2016-05-30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