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잠실 더비’ 마지막 날 완승… 삼성 윤성환 7승째

입력 2016-05-29 21:17 수정 2016-05-29 21:19
윤성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LG 트윈스가 ‘잠실 더비’ 마지막 날 선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2위에 올라섰다. 최하위 한화는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달렸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6대 8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과 함께 5할 승률(22승22패)에 복귀했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유강남이 8안타를 합작하는 등 LG타선은 장단 20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두드렸다.

LG의 중간투수 최동환은 3⅓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260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승이었다. 반면 두산의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7승 사냥에 실패했다. 보우덴은 2⅔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9대 6으로 제압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7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기록해 다승 공동2위가 됐다. 삼성의 4번타자 최형우는 8회 SK 신재웅을 상대로 솔로 아치로 시즌 11호 홈런을 장식했다. SK 최정은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3, 14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로저스의 완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9대 2로 제압하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를 9대 8로, 넥센 히어로즈는 kt 위즈를 5대 2로 제압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