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반 총장에게 유엔 차원의 협조 요청

입력 2016-05-29 17:20
29일 오후 경북도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 청사에서 김관용 지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지사가 안동 하회마을과 경북도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새마을운동의 지구촌 확산과 유엔 NGO 컨퍼런스 경주 개최를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또 경북도가 당면한 안동 병산서원과 영주 소수서원 등의 세계문화유산 추가 등재, ‘2017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등에 대한 유엔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반 사무총장은 공감을 표시하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북위 36도에서 도청 신도시와 세종시가 만나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형성하게 된 것을 도청이전의 가장 큰 의미로 꼽으면서 빈 총장에게 신 도청 방문을 요청해 이를 성사시켰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반 사무총장의 방문은 경북도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것으로 그간 우리도가 추진해 온 새마을운동 세계화, 문화융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육성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