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32·현대제철)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진호는 29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7276야드)에서 열린 넵스 헤리티지 2016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최진호는 홍창규(35·휴셈)와 이성호(29), 정대억(27) 등 공동 2위 그룹을 8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시즌 개막전인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진호는 올 시즌 투어 처음으로 2승째를 거두는 영예를 안았다.
13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진호는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동타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만 52세로 투어 최고령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신용진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최진호, 넵스 헤리티지 우승…KPGA 투어 시즌 2승째
입력 2016-05-29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