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대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소'로 대답했다.
반 총장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나라 사랑 정신이라든지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기리면서 우리 모두 다 함께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류성룡 선생님께서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과 같이 조선 중기의 재상을 하시면서 아주 투철하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그때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식수를 마친 반 총장은 충효당 오찬에 참석하며 방명록에 "유서 깊은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충효당을 찾아 우리 민족에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나가기를 빕니다"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