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누리당, '박(朴)비어천가' 그만 불러라 쫌...”

입력 2016-05-29 14:57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3권 분립과 협치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박(朴)비어천가'를 부르며 청와대 기류만을 살피지 말라"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당당하게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이것이 민심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기대 속에서 출범해야 할 20대 국회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명분 없는 거부권 행사로 첫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비록 협치의 정신에 금이 갔지만, 20대 국회가 법정기일 안에 개원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이고 품격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19대 국회 임기종료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폐기 논란이 있지만 국민의당은 국회법 개정안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입장"이라며 "20대 국회에서 야3당과 공조 하에 재의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