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사회단체협의회 '국민 대화합 위한' 1일 수련회

입력 2016-05-29 14:34

창립 2주년을 맞은 ‘한국시민사회단체협의회’(총재 고종욱)는 28일 경기도 양평 가나안농군합교(교장 김평일)에서 ‘1일 수련회’를 열고 400여 가입 단체의 화합과 연대강화를 추진키로 했다(사진).

박준 국가원로회의 자문위원장은 ‘긍정문화와 화합을 일구어가는 지도자의 자세’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 한반도는 한때 베트남과 함께 공산화의 위기에 처했으나 온 국민과 해외 참전국인 및 우리 국군의 희생과 헌신, 피 흘림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오늘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 시민사회단체들이 거듭나서 국가안보와 사회발전에 원동력이 되자”고 권면했다.

김영전 전 농림부장관은 ‘한국사회 갈등과 양극화 현상, 부정의 문화와 반목의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회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 장관은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보수와 진보, 출신지역과 여·야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과 갈등의 골이 날로 깊어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기를 타개하고 민족의 하나됨을 이룩하고자 하는 우리사회의 지도자들과 국민적 결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한국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협약(MOU)을 체결하고, 우리 쌀 지키기와 사랑의 쌀 보급운동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문의 한국시민사회단체협의회 사무총장 박종철 010-3718-6212) .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