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한미국 생물학전 대응 안전

입력 2016-05-29 13:52
주한미군의 생물학전 대응능력 향상(주피터 프로그램)과 관련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국방부에 질의한 내용 전문이 공개됐다.

부산시는 주한미군의 주피터 프로그램에 대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국방부에 질의한 답변을 받은 결과 성능이 검증된 첨단 장비라고 29일 밝혔다.

부산시에 통보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북한의 생화학공격에 대비한 선제적 방어를 위한 성능이 검증된 장비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북한의 생화학 공격을 조기탐지하고 감시, 분석, 빠른 정보공유를 통해 부산시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군사에서 2015년 11월 주피터 프로그램을 부산 8부두를 첫 도입 장소로 선정한 것은 대규모 인구가 밀집한 부산시민의 보호 필요성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전·평시 주한미군의 주요 군사물자를 하역·반출하는 군사전용항구로서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시범 운용할 장소로 결정, 올해 말부터 2018년 까지 시범 운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군사는 이 프로그램 장비들이 이미 성능 검증을 완료했기 때문에 부산8부두에 도입할 장비는 추가적인 검증이 불필요해 어떠한 검사용 샘플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부산시는 전담상황반을 구성·운영해 국방부·주한미군사와 긴밀한 협조로 이 프로그램 장비 설치 현장 방문,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와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