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0일)부터 원내 제1당 자리를 얻게 된 더불어민주당이 29일 20대 국회 중점 법안들을 발표한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2시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4·13 총선 공약을 비롯한 주요법안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득과 관계없이 하위 70%에게 기초노령연금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비롯해 세월호 특별법, 가습기 살균제 관련 법안 등 현안 관련 법안 내용도 포함된다.
원내 제1당으로서 정책 주도권을 틀어쥐는 것과 동시에 정쟁을 멀리하는 ‘정책·경제 정당’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은 광주에서 열린 더민주 워크숍에서 당선인 70여명이 20대 국회 개원 직후 발의하겠다고 서명한 만큼 원내 첫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가습기 살균제 관련 법안 역시 국민의당·정의당과 공조키로 해 대여 공세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버이연합’ 관련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내일부터 제1당...더민주 29일 오후 2시 '기선제압' 정책 발표
입력 2016-05-29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