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중년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강도나 원한에 의한 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9일 오전 5시32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주부 A씨(64·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등산복 차림이었고, 목에 수차례 흉기로 찔린 흔적이 있었다. A씨는 평소 수락산 등산을 자주 다녔으며 이날 새벽에도 등산을 하러 혼자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수락산 등산로서 흉기에 찔려 숨진 60대 여성 발견
입력 2016-05-29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