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이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2016 제3회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Asia-Pacific Stevie Awards, 이하 아태스티비상)’의 ‘기술산업 혁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또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고객서비스 경영·기획·실행 혁신’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태스티비상은 비즈니스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이자 세계 우수 비즈니스 대상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 국가의 기업·단체를 대상으로 경영 업적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화성시는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에는 13개국에서 6백여 편의 작품이 출시됐다.
시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의 금상 수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건립 부지를 결정해 기피시설에 대한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5개 시 500만 시민의 사후복지시설로써 장례문화에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반겼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전국 최초로 5개 지자체가 공동 투자해 건립되는 종합장사시설이다.
시는 또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의 수상은 사전기획, 개발에서부터 건립단계까지 사회의 제반 주체들이 고루 참여해 만드는 지역 공동체 부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세계가 인정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학교에 문화·복지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호주 시드니시의 웨스틴 시드니호텔에서 열렸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화성시, 비즈니스 분야 오스카상 2개나 받아…도대체 어떤거야
입력 2016-05-29 12:07 수정 2016-05-29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