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CCTV에 덜미 잡힌 증평 80대 할머니 살인사건 현장검증

입력 2016-05-29 11:19

【증평=뉴시스】인진연 기자 =충북 증평군에서 발생한 '80대 할머니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9일 오전 살해 장소인 증평읍 한 마을에서 피의자 신모(58)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피의자 신씨는 같은 마을에 혼자 살고 있던 80대 할머니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 15일(추정) 같은 마을에 혼자 살고 있던 80대 할머니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애초 경찰은 증평의 한 병원에서 발급한 검안서를 근거로 할머니 사망을 단순 병사로 마무리했다.


유족은 단순 자연사라는 경찰의 말만 믿고 지난 23일 장례까지 마쳤다.

장례를 마친 유족들이 사건 현장 집 마루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순 병사가 아닌 살인사건임을 밝혀냈다.

경찰이 유족으로부터 CCTV 메모리칩을 전달받았으나 이를 확인하지 않고 살인사건을 단순 자연사로 종료한 것이다.

편집=이명희 기자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