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남’ 조니뎁 “엠버허드와 이혼, 빨리 마무리” 뻔뻔

입력 2016-05-29 11:15
AP뉴시스

아내인 배우 엠버 허드(30)를 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한 조니 뎁(53)이 이혼 문제가 빨리 처리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뻔뻔한 입장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위클리에 따르면 조니 뎁 측은 “조니 뎁은 최근 이혼과 함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했다”며 “사생활과 관련된 거짓 이야기, 가십, 오보 등에 대해 어떤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짧았던 결혼 생활이 신속히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가정 폭력 혐의로 피소된 조니 뎁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지방 법원으로부터 “재판 첫 심리가 열리는 6월 17일까지 엠버 허드에게 연락은 물론 91m 이내에 접근도 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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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엠버 허드는 지난 21일 재판부에 조니뎁에게 폭행당한 사진을 제출했다. 그는 “남편이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며 휴대전화를 던지고 내 뺨과 눈을 때렸다”며 “머리카락을 잡고 반복적으로 얼굴을 쳤다”고 증언했다.

이어 “남편은 말과 행동으로 끊임없이 나를 학대했다”면서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워 이혼 소송과 별개로 접근 금지를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2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2월 결혼했다. 조니 뎁은 가수 겸 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1998년부터 사실혼 관계였으나 2012년 결별했다. 이후 엠버 허드와 새 사랑을 시작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