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 내륙시장에 제주 바다낚시의 매력 알린다

입력 2016-05-29 10:59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30일까지 중국 거점도시인 상해·북경, 중국 내륙 핵심시장인 성도 사천성 등의 낚시협회 관계자와 낚시전문 방송매체 관계자를 초청, 제주 낚시상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테마관광 상품개발을 목표로 FIT(개별관광객)와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 유치 및 6월 진행 예정인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낚시대회 개최에 앞선 사전답사와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팸투어단은 우도·범섬·숲섬 갯바위 낚시 등 제주 낚시 인프라 및 생태, 오름을 비롯한 제주 관광콘텐츠를 몸소 체험하며 제주 해양레저 관광 상품화 가능성 및 잠재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낚시대회 개최에 대한 향후 협력과 한중낚시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 바다가 없는 중국 내륙지역 낚시애호가들을 중점 대상으로 낚시 팸투어를 실시, 제주 낚시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제주관광공사와 Fishing TV(한국낚시방송)제주지사가 공동으로 한·중 낚시교류대회를 열어 중국인 관광객과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팸투어에서 낚시상품이 개발돼 올해 5월까지 약 50여명의 중국관광객이 청정 제주바다를 찾아 낚시를 즐겼다.

중국낚시운동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낚시 애호가는 약 6000만명에 육박하지만 중국 현지 해양오염 등으로 해외 낚시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추세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청정해양과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낚시상품 개발을 통해 바다가 없는 중국 내륙지역 낚시애호가들에게 매력적인 제주 바다낚시의 장점을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