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청년 창업 매장 구성

입력 2016-05-29 10:37

신세계 그룹이 청년 창업 지원에 발벗고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청년 창업 매장을 구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 3층에 203㎡ 규모로 청년 창업 매장을 조성하고, 17명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인테리어 지원 및 입점 수수료 혜택을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에 입점하는 청년 창업자들은 신세계그룹이 지난 2월부터 중소기업진흥청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연계해 선발했다. 이들은 쥬얼리, 안경테, 옻칠유기, 생활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폐자동차의 가죽을 활용해 만든 가방, 물을 담아놓으면 정화가 되는 물병 등 청년 창업자들 특유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소개된다.

신세계 프라퍼티 임영록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에 준비중인 청년 창업 매장이 판로 확보가 어려운 청년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형태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총 1조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으로,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