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TK연대 행보 가시화?” 반기문,1박2일 안동 경주 방문

입력 2016-05-29 07:57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10여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반 사무총장은 헬기를 타고 안동 하회마을로 이동한다. 그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보물 제414호)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기념식수는 충효당 앞마당,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식수한 곳 바로 옆에 할 계획이다. 당초 기념용 식수로 배롱나무가 유력했으나 하회마을 기후 등을 고려해 생존력이 높은 주목나무를 기념식수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충효당에서 오찬이 이어진다. 오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오준 주유엔대사, 권영세 안동시장, 새누리당 김광김(경북 안동) 의원 등 1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하는 만큼 의미가 남달라 보인다.

반 총장은 하회마을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경주로 이동해 오후 6시쯤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기자회견을 한다. 그리고는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