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007년 대망론 고건 만나다”각계 원로 10여명 만찬 회동

입력 2016-05-28 19:44 수정 2016-05-28 19:49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오후 6시30분쯤 고건 전 총리, 노신영 전 총리를 비롯한 각계 원로들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고 전 총리와 노 전 총리 외에 충북 청원 지역구에서 13대~16대 의원을 지낸 신경식 헌정회장 등 모두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07년 대망론의 주인공이었던 고 전 총리와의 만남이 눈에 띈다. 

방한 첫날인 25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선출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반 총장의 발언에 따른 파장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이날 만찬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대선 출마와 관련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무부 장관을 지낸 노 전 총리는 반 총장의 멘토로 분류된다.

박수길 전 유엔대사가 이날 반 총장이 묵는 호텔에서 목격됐으며, 반 총장이 전직 외교부 출신 정치권 인사를 만난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