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호남을 한 덩어리로 보는 시각 버려야 한다는데 동의”

입력 2016-05-28 17:32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의당, 총선 이후 지지율 최저치로 추락...17%”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호남은 왜 국민의당을 선택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호남을 한 덩어리로 보는 시각을 버려야 한다.고연령, 블루칼라, 농촌 지역 유권자 등 ‘중도보수’ 유권자들은 국민의당으로 옮겨가고, 전통적 야당 지지층은 더민주에 잔류하는 ‘분화된’ 투표가 일어났다' 대체로 이 분석에 동의합니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저소득-고연령-블루칼라 층은 '호남정치', 즉 전통적 클리엔텔리즘을 정치의 본질이라 이해하는 것이고, 나머지 다른 계층은 이미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지역성과 동일시하는 것을 이제는 지양해야 할 낡은 관행으로 느끼는 것이고"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반기문이 동아줄인지, 썩은 동아줄인지..... 지켜 보죠"라고 했다.

이어 "반기문을 건 박근혜의 '도박', 성공할까?"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