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습, 이라크 팔루자 IS 지도자 등 70명 사망

입력 2016-05-28 17:34
이라크 정부군과 민병대원들이 23일(현지시간) 장갑차를 앞세워 팔루자로 향하고 있다. 정부군은 하루 전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하고 있는 팔루자 탈환을 위한 대공세를 시작했다. AP/뉴시스

이라크 팔루자 지역에 대한 미 연합군의 공습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지도자를 포함해 무장대원 70명이 사망했다.

바그다드 주둔 미군 대변인 스티브 워런 대령은 27일(현지시간) 팔루자에서 지난 나흘간 20여 차례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워런 대변인은 IS 팔루자 지부 사령관인 마헤르 알 빌라위를 포함해 70여명의 무장대원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라크 연합군은 이번 주초부터 팔루자 탈환 작전을 펼쳐왔다. 팔루자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IS 요충지다.

인권단체들은 IS가 수만명으로 추정되는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있고 대량의 민간인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