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나, 무리뉴” 맨유 듀오, 잉글랜드 2연승 해결사

입력 2016-05-28 14:49
빨강 유니폼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마커스 래쉬포드 / 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앞두고 가진 친선경기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터키에 이어 호주를 제압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트(맨유)의 듀오가 모든 골을 책임졌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8일 영국 선덜랜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19세 신예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과 베테랑 공격수 웨인 루니(이상 맨유)의 결승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일정에 맞춰 지난 23일 터키를 2대 1로 잡은 잉글랜드는 이번에도 같은 스코어로 승리했다.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그 득점 1~2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모든 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을 해임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새로운 살령탑으로 맞이한 맨유의 신·구 공격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처음으로 ‘삼사자’ 문양을 가슴에 달고 출전한 래쉬포드는 전반 3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호주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다이렉트 슛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루니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잉글랜드가 후반 30분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의 자책골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호주는 스스로 승부를 뒤집기엔 힘이 부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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