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기문 총장이 정계진출을 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정작 따로 있는데 엉뚱한 것을 시비하는 사람들이 있군요"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그는 뉴욕에서 열린 성소수자 인권 보장 행진에 참여해 강도 높은 지지 발언을 했다' 라고 보도 되었는데 유엔 사무총장이 성소수자들의 인권보호에 나선 것은 칭찬 받을 일 아닌가요?"라고 했다.
그는 "물론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그 때는 어쩔 수 없어서 그랬다'고 말바꾸기룰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동성애 성향은 선천적이란 것은 이미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동성애 지지'니 '반대'니 하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때 제가 '말로는 이순신 장군을 본받자고 하면서 행동은 원균처럼 하는 사람들이 정치권에 많다'고 했는데 국방부에도 많군요"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교류협력을 주장하면 마치 이적행위를 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데 긴장완화로 국방비를 덜 쓰게 될까봐 겁내는 건 아닐까요?"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예산을 도둑질하고 이적행위하는 자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