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서울대회 서울시청앞 3km 평화의 행진으로 개막되었다

입력 2016-05-28 11:40 수정 2016-05-28 11:56

제 107차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28일 오전 서울시청앞에서 광화문을 왕복하는 평화의 3km행진으로 한국에서 개막되었다. 라빈드란 국제로타리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오하 김상철 한국로타리 3640 총재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사진) 제107차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2016년 5월 28일 부터 6월1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된다. 1905년 창설된 로타리는 1910년에 첫 세계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1989년 한국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38,878명이 참가했었다. 이번대회에는 해외 2만 5천여명, 국내 2만 5천여명등 전세계 5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를 통해 2,925억원(미화 2억 4860만달러)이 지역경제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로타리클럽은 인류의 가장 시급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재능을 들여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이다. 로타리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들의 120여만 회원들을 연결한다. 로타리 회원들은 가까운 이웃을 돕는 일에서부터 소아마비 없는 세상을 만드는 노력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타리 국제대회는 지구촌 곳곳에서 로타리 회원들이 참가해 한 해동안 실시해온 봉사활동의 성과를 축하하고, 친교와 우정을 나누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대회 성격과 다국적 참여라는 점에서 '미니 UN'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은 1,626개 로타리클럽과 회원 64만 149명으로 전세계 200여개 로타리 국가중 회원수에서 4번재로 크다. 한국로타리 회원들은 국제로타리의 최우선 인도주의 목표인 소아마비 퇴치 노력에 적극 참여중이다. 1985년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로타리 회원들은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15억달러(약 1조 5,000억원)을 기부했으며 , 한국로타리 회원들은 현재까지 1천 4,600만 달러(약 146억원)을 소아마비 퇴치 활동에 기부했다. 그 결과 현재 야생 바이러스에 의한 소아마비 발병국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2개국 뿐으로 줄었다. 작년 2015년도에는 전 세계적으로 소아마비가 75건 발병이 확인되었는데 , 이는 하루에 1,000건 이상의 소아마비가 발병되던 1980년대에 비해 99.9%가 감소된 것이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